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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삼국지를 읽다, 쓰다 : 패권을 향한 영웅들의 일침 [양장]
공원국 저|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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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G000011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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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12,420원(정가대비 10% 할인)
출판사명 위즈덤하우스
발행일 2016년 03월 10일
페이지/규격 216 쪽|152/210mm/471g
ISBN 978896086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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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다, 쓰다]는 《삼국지》에서 명문장 100선을 가려 뽑은 책으로,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축약하면서도 《삼국지》의 주요 세력인 위, 촉, 오 세 나라를 중심으로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과 100가지 핵심 사건을 두루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2015년 6월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新삼국지(3부작)’ 해설가로 참여한 저자가 방대한 삼국지의 주요 포인트를 명문장과 해설로 짚어준다. 《삼국지》의 주요 구절이 등장하는 배경과 화자話者에 관한 요긴한 설명,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견해까지 덧붙였다.

저자 : 공원국

저자 공원국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다. 생활?탐구?독서의 조화를 목표로 15년 동안 중국 오지를 여행하고, 이제 유라시아 전역으로 탐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역사 연구와 ‘유라시아 신화대전神話大典’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춘추전국이야기 1~9》,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병법》, 《유라시아 신화기행》, 《여행하는 인문학자》, 공저로 《인물지》, 《귀곡자》, 《장부의 굴욕》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말, 바퀴, 언어》, 《중국의 서진》,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 등이 있다.

책머리에 ㆍ 005
1부 위서魏書_명실상부한 영웅 조조 ㆍ 010
2부 촉서蜀書_의리의 사나이들 ㆍ 092
3부 오서吳書_강남의 영걸들 ㆍ 154

▶ 영웅들의 서사에 담긴 역동적인 지성과 고결한 감성
《삼국지》 영걸들의 명문장 100선을 읽고, 쓰고, 느끼다!

십대부터 노년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삼국지》는 한중일 동양 3국의 절대우위 고전이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삼국지》는 《손자병법》과 더불어 필독서로 꼽힌다. 당대 최고의 문장가인 이문열, 황석영, 고우영 판본의 《삼국지》가 존재하는 자체가 그 입지를 증명한다.
그러나 《삼국지》는 그 방대한 분량으로 쉽게 읽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누구나 알고 접했지만 실제로 완독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에서 명문장 100선을 가려 뽑은 이 책은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축약하면서도 《삼국지》의 주요 세력인 위, 촉, 오 세 나라를 중심으로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과 100가지 핵심 사건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책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 공원국의 해석이다. 2015년 6월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新삼국지(3부작)’ 해설가로 참여한 저자가 방대한 삼국지의 주요 포인트를 명문장과 해설로 짚어준다. 《삼국지》의 주요 구절이 등장하는 배경과 화자話者에 관한 요긴한 설명,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견해까지 덧붙인 이 책은 한 단계 진화한 《삼국지》라 할 수 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고전 《삼국지》의 새로운 버전 필사
중국 최고의 역사서이자 전 세계 베스트셀러 《삼국지》는 책과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다.
서진西晉의 역사가 진수陳壽(233~297년)가 1,800여 년 전의 역사를 사실史實로 기록한 《삼국지》([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를 남긴 이후 남북조시대 배송지裴松之(372~451년)가 원문에 버금가는 촘촘한 주를 달아서 분량을 거의 두 배로 만들어놓았고, 여기에 야사와 민간 전설이 추가되고 이?기꾼들의 상상력으로 각색되어 탄생한 나관중羅貫中(원말元末~명초明初)의 《삼국지연의》, 청대 강희康熙 연간 때 모종강毛宗崗이 수정한 《삼국지연의》가 나왔다.
이처럼 《삼국지》는 정통 역사서에서 시작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다양한 판본이 나오고, 특히 《소설 삼국지》로 알려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통해 수많은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무용담과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대중에게 널리 퍼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삼국지를 읽다, 쓰다》는 기존의 ‘삼국지 월드’에 이제는 내 손으로 직접 쓰는 필사로 《삼국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며, 단순히 따라 쓰는 필사책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까지 담은 해설을 통해 읽고 쓰고 생각하게 해준다.

▶ 시대는 인재를 만들고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
전략가이자 문학가이고, 얼음처럼 잔혹하다가도 햇살처럼 따듯한 면모를 보인 조조, 절차탁마하여 뛰어난 군주 반열에 올랐지만 타고난 의심하는 버릇을 끝내 버리지 못한 손권, 빈약한 집단을 이끌고 급기야 막강한 중원의 위나라와 부유한 강남의 오나라와 호각지세를 이룬 유비. 적과 동지가 따로 없이 그때그때 이해관계에 따라 싸우기도 하고 연합하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수성에 성공한 영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무엇일까?
웅지를 품고도 그 꿈이 허황된 것이 아닐까 회의하는 사람들은 [위서]의 주인공 조조와 그 집단에게서 명실상부名實相符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고, [촉서]를 읽으면서는 관우와 제갈량 등 유비와 의리로 뭉친 사나이들의 불굴의 용기와 변함없는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오서]를 읽을 때는 조조의 뜨거움이나 유비의 진실함은 끝내 보여주지 못했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성에 성공한 손권이 수많은 2인자들에게 야망을 불어넣는 과정을 볼 수 있다.

▶ 용기와 지혜, 인의 안내서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고,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싸우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 “젊어서는 수호지를 읽지 말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대중에 회자되는 이런 말들은 《삼국지》를 젊어서, 혹은 살면서 꼭 한 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모택동은 《삼국지》를 평생 옆에 두고 애독했으며 “천하에 재주가 없으면서 시대를 풍미하는 자는 적수가 아니다. 나의 적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조조, 손권, 제갈량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대한 역사책이란 사람들을 굳세고 지혜롭고 어질게 만드는 책이며, 어진 사람이 굳센 마음과 지혜를 얻으면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보았을 때 떨쳐 일어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100개의 구절에는 압축된 배경 설명으로 사실상 100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또한 각각의 이야기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삼국지》의 큰 흐름을 관통한다. 힘과 지모, 덕과 인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삼국지》 인물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지혜, 인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역사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夫濟大事必以人爲本, 今人歸吾, 吾何忍棄去.(부제대사필이인위본, 금인귀오, 오하인기거.)
무릇 큰일을 이루자면 사람을 근본으로 해야 하네. 지금 사람들이 나에게 왔는데 어찌 버리고 가겠는가.
- 유비劉備, [선주전先主傳]
ㆍㆍㆍ 적벽의 싸움 직전 유비가 조조에게 쫓겨 거의 따라잡힐 지경에 이르렀는데 형주의 사졸과 백성이 유비를 따라 몰려들어 빨리 달아날 수가 없었다. 수하 사람들이 재촉했다.
“빨리 강릉으로 가서 수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많은 사람을 데리고 있지만 갑옷을 두른 이는 얼마 안 되는데 조공(조조)의 군대가 다다르면 무슨 수로 막겠습니까?”
그러자 유비는 위와 같이 대답했다.
유비는 불가사의한 인물이다. 진수는 그를 한나라 고조 유방의 풍모가 있다고 평가했는데 틀림이 없다. 조조는 중원에 기반이 있었고 가문에 기대어 일어선 사람이다. 손권은 아버지 손견孫堅과 형 손책이 일으킨 기반과 그들이 물려준 사람들을 데리고 강동에 웅거했다. 그러나 유비는 유씨라는 것 빼고는 무엇 하나 없는 사람이었으니 정말 출신은 유방과 비슷하다. 기량이 조조만 못하고 사람을 쓸 때도 인품을 고려했기에 조조만큼 여러 부류의 인재를 얻지 못했지만, 일단 사람을 얻은 후에는 조조보다 훨씬 넓은 아량으로 감쌌다. 그래서 유비의 사람들은 거의 한결같이 그와 함께 패배를 받아들였고, 패배해도 와해되지 않고 다시 모였다. 동북의 유주에서 시작하여 동남의 서주로 갔다가 서남의 형주로 쫓겨갔다 결국 더 서쪽의 촉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패배는 그의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적벽에서 쟆세를 뒤집고 한중을 차지해서 삼국 정립의 기세를 만들었다.
기반이 없는 사람은 무엇으로 일어나는가? 남다른 용기와 사람 사랑으로 일어난다. 갓 귀부한 이들도 버리지 못하는데 오랜 사람들을 버리겠는가? 관우와 제갈량이 한줌의 힘도 남기지 않고 유비를 위해 쓴 것 은 그런 까닭이다. 형세가 불리할 때 손권은 툭하면 위나라에게 자신은 속국의 번신이라고 몸을 낮췄지만 유비는 아무리 불리해도 굽히지 않았다. 조조라는 천재가 없었더라면 천하는 분명 유비의 품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 [2부 촉서] 중에서(본문 94~95쪽)

船濟水, 將誰與易.(선제수, 장수여역.)
한 배를 타고 물을 건너는 중인데, 중간에 누구를 바꾼단 말이오?
- 손권, [오주전吳主傳]
ㆍㆍㆍ 나이 든 손권은 초심을 잃고 혹리 여일呂壹을 신임했는데, 여일은 남에게는 가혹하게 법을 집행했지만 공정한 사람이 아니었다. 스스로는 술 파는 따위의 이권을 취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참소했다. 결국 그의 비행이 드러나자 손권이 대신들에게 인사 실수를 사과하는데, 그 조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손권은 말한다, 왜 대신들은 과감하게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았는가?
삼국지의 세 호걸로 손권이 꼽히지만 그는 꼭 중간 정도의 사람이다. 사람을 받아들이는 도량은 유비의 반 정도고, 과단성이나 책략 등의 기량은 조조의 반 정도다. 그가 이끈 나라도 꼭 중간 정도의 크기였다.
아버지 손견은 불같은 열기를 지닌 사람이었다. 여러 지방의 군사들이 모여 동탁을 칠 때 손견은 조조처럼 솔선수범했다. 손권은 아버지만 한 결기가 없었다.
형 손책은 어떤가? 그는 아버지처럼 호방하고 유비처럼 마음이 넓었다. 훗날 손권의 팔다리가 되는 노숙이나 주유도 모두 손책이 남긴 인물들이다. 손권은 형만큼 마음이 크지 않아서 훗날 장소에게 토라져 서로 어그러진다.
그럼에도 손권은 장강의 남쪽에 웅크리고 있다가 시기를 타서 북쪽을 도모하고 결국 자기 나라를 반석에 올렸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그는 부끄러움을 견디고 굽히고 펴는 데 명수였다. 조조가 강하면 조조에게 화해하여 힘을 비축하고, 관우가 교만하게 굴어도 참아내고 결국 꺾었다. 그는 우스갯소리를 참 잘했는데,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주유나 여몽처럼 야전에 쓸 사람들을 고르고 일을 맡기는 데는 탁월했지만, 여일 같은 혹리를 쓴 것은 은근히 감시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비나 조조 같은 황제의 풍모는 갖추지 못했지만 신하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결집시키고 끌고 가는 군왕의 자질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손견과 손책이 명이 길었다면 손권이 제업을 이뤘을지 모른다.
- [3부 오서] 중에서(본문 156~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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